한 시민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운전자를 추격해 잡고보니, 경찰이 쫓고 있던 살인미수 용의자로 밝혀져 눈길을 모은다.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한 대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추격전 끝에 두 차량은 인근 고등학교 안까지 들어갔는데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해 운전자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된 운전자 A씨는 알고 보니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이 쫓고 있던 용의자로 밝혀졌다.
A씨는 인근 주택가 도로에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하
경찰은 A씨가 '여자친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해해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A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어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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