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아버지와 아들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이번엔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는 원인을 모르는 불이 나 혼자 살던 9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명조끼를 입은 소방대원들이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있는 계곡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어제(20일) 오전 11시 50분쯤 경기도 가평의 화악천 계곡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목격자)
- "다이빙도 하고 놀았다는데, 이 (계곡) 위에서 사고가 나서 떠내려가서…."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물살에 휩쓸린 남성은 1시간여 만에 신고 장소에서 20m 정도 떨어진 이곳 계곡 하류에서 발견됐는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남성이 변을 당한 계곡은 2주 전인 지난 5일 아버지와 아들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 한 채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20일)밤 11시 10분쯤 충북 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9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저희가 이미 갔을 때는 화재가 최고조로 (집이) 막 타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피해자는) 아예 그냥 소사되신 거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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