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까지 수도권 지역에 내리던 굵은 빗줄기는 사라지고, 오늘은 찌는 듯한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주말 폭염을 피해 도심 피서지로 몰린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녹음이 우거진 계곡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계곡물에 발을 담급니다.
▶ 인터뷰 : 김성탁 / 서울 가락동
- "무더운 와중에 계곡으로 나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장마 때문에 비도 많이 오고해서 나갈 수가 없었는데 날씨가 좋아져가지고."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계곡에는 폭염을 피하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데 저도 발을 담그니 머리까지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 서울 한낮의 최고기온은 32도에 달했고,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뙤약볕 아래 도심 야외 수영장은 인산인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서울 장안동
- "오랜만에 이렇게 야외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수영할 수 있으니까 정말 기분이 들뜨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수도권 무더위는 휴일인 내일도 계속됩니다.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곳도 많겠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