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취임

↑ 제16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취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 제공 =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16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지사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0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1년이다.
이 도지사는 제18~20대에 걸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이 지사는 취임 소감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완전한 지방분권으로 혁명적인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교육권, 자치조직권 등 지방정부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출산 저출생 속 청년마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도권병에 걸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교육, 의료, 문화, 예술,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야한다"며 "지방이 살아나면 대한민국 5만불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제2의 국무회의 격으로 승격시켜야 지자체가 중앙부처의 하부기관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국정에 임할 수 있다"며 "지방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시절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국회 활동 당시 동서화합포럼과 국회지방살리기포럼 등을 창립한 바 있다. 특히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위한 헌법개정특위에서 여당 간사를 역임하는 등 영호남 상생과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관련 이슈들을 주도하기도 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