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방송은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필리핀의 에어쇼에 참가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블랙이글스가 '파오차이기'를 몰고 필리핀에서 공연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채소로 중국은 우리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블랙이글스의 훈련기를 김치에 빗댄 것도 모자라, 정식 명칭이 아닌 '파오차이'로 쓴 거죠.
해당 영상은 비공개 됐다가 관련 자막을 지우고 다시 공개됐지만, 이 방송사는 지난 3월에도 우리 태극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한 이미지를 내보낸 바 있던 터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인 대운하에서 남성 2명이 전동 서핑 보드를 타는 민폐를 저질렀습니다.
베네치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로 대운하를 보호하려고 수영과 서핑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 남성 둘은 아랑곳하지 않고 운하 곳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에 베네치아 시장까지 나서서 "두 멍청이가 베네치아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들의 행방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으로 밝혀진 두 남성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서핑 보드를 압수당했고요, 벌금을 물고 추방됐다고 하네요.
스페인에서는 큰 산불이 번지면서 달리던 열차가 회차하고 승객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맹렬한 기세로 금방이라도 열차를 집어삼킬 듯 넘실대는 불길.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역을 태우고 있는 산불인데요.
이 불로 달리던 열차가 멈춰 섰고 이전 역으로 돌아가려고 천천히 후진하자 패닉에 빠진 승객들이 창문을 깨고 탈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승객들이 화상을 입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는데요. 이후 열차는 탈출했던 승객을 다시 태운 채 이전 역으로 돌아갔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자연발생한 산불이 현재 스페인 곳곳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데요. 발렌시아 지역에서만 서울 면적의 4.5배 이상을 태웠다고 하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