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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 콘서트 홍보물. [사진 출처 : EDAM엔터테인먼트] |
18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7, 18일 양일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앞두고 열린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예매에서는 수십만명이 동시에 몰렸다. 예매 대기시간만 24시간을 넘길 정도로 큰 주목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암표 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까지 내놨다. 매크로(대규모로 티켓을 예매하는 프로그램)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매하거나 프리미엄 티켓 거래 사이트 및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매매된 티켓을 발견 시 예매를 즉시 취소하고 예매자가 팬클럽 회원일 경우 영구 제명 후 추후 공연에서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것이다. 소속사는 공지대로 이후 부정 거래가 적발된 팬클럽 회원 일부를 영구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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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대 A씨는 "예매는 실패했지만 콘서트에 꼭 가고 싶어서 티켓을 양도 받는 '계정이동'까지 알아봤는데 양도 실패 시 환불이 안 된다는 말에 결국 접었다"며 "판매자가 티켓을 여러장 갖고 있었는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기다리던 공연을 가지 못한다니 화가 난다.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들이 중간에서 부정한 이득을 취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콘서트 외에도 나훈아 콘서트 암표는 2배 넘게, 성시경 콘서트 암표는 7배 넘게 웃돈이 붙었다. 앞서 지난해 콘서트를 연 방탄소년단(BTS)의 티켓은 프리미엄(플미) 1000만원에 올라올 정도로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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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 [사진 출처 : 매경DB] |
좌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팬들이 대규모 콘서트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앞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1만석 규모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3일 동안 서울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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