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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 사진=연합뉴스 |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북송 작전에 참여한 전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대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임의진 전 JSA 경비대대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 전 대대장은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였습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임 전 대대장이 당시 어민을 강제북송할 때 판문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법체포감금 혐의 등을 주장했습니다.
실제 임 전 대대장은 어민 2명을 강제북송하던 지난 2019년 11월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오늘 오후 3시에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2명을 북측으로 송환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검찰은 탈북 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는 작전의 전후 상황과 김 전 차장에게 보고한 내용·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서호 전 통일부 차관을 시작으로 강제 북송 사건의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김 전 차장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