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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방검찰청 / 사진=연합뉴스 |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기밀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컴퓨터에 기밀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변호사를 입건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1부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수원지검 소속 수사관 B씨가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그룹 임원 C 씨에게 유출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 사본 등 수사 자료를 사무실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올해 초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사건에 연루된 이태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였습니다.
이번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은 이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등을
이후 형사1부가 감찰에 착수했으며 쌍방울 그룹 본사와 형사6부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 수사관 B씨를 유출자로 특정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쌍방울 그룹 임원 C씨 역시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