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1만 명이 투약 가능한 마약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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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경찰청 / 사진 = 연합뉴스 |
해외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해 전국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시킨 태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와 구매자 등 2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다크웹을 통해 국내유통책에게 판매하고, 전국으로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 씨가 경기 평택시에 마련한 은신처에서 보관 중이던 필로폰 4.3kg과 엑스터시 194정 등 149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습니다.
이후 필로폰의 출처를 수사하던 경찰은 마약이 밀반입되는 태국의 현지 배송업체를 파악했고, 태국마약수사청에 긴급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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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상 원단에 숨겨둔 마약 / 사진 = 경기북부경찰청 |
공조요청 11시간 만에 전통 의상의 원단 등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하려고 한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필로폰 11kg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최종적으로 압수한 마약은 510억 원 상당으로 51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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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한 마약 / 사진 = 경기북부경찰청 |
경찰 관계자는 "국내로 배송됐다면 다크웹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 유통을 집중 단속하고 해외 공조수사를 통해 마약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