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양경찰청과 서버소재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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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청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경 사무실에 남아있는 전자문서 메신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어제(16일) 서훈 전 실장과 박지원 전 원장, 서욱 전 장관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검찰은 이날 해경청에서 확보한 당시 수사자료 등을 분석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
검찰은 2020년 9월 북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피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이 이씨가 월북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해경은 이대준 씨 피살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브리핑한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