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릉공항 조감도. [사진 제공 = 경북도] |
17일 경북도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대도민 보고회'를 갖고 민선8기 동해안권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 명 도민이 참석해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동해안권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와 '바이오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환동해 관광네트워크 구축'을 민선8기 동해안권 3대 핵심 프로젝트로 정하고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경북도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서 축적된 원전 역량과 수소 융합 클러스터를 통해 동해안권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한다. 바이오 분야는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극저온전자현미경,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준비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첨단기술 융합 신약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는 포항경주공항·울릉공항과 연계해 영일만항,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환동해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군별로는 포항의 경우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를 조성하고 경주는 국제 마이스(MICD) 관광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영덕은 스마트 관광 투자유치 중심도시, 울진은 국가 원자력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 울릉은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8기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 대전환의 시간이 될 것
한편 민선 8기 도민보고회는 이날 동해안권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오는 22일 구미에서, 북부권은 내달 6일 영주에서 각각 열린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