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전 서울 신대방역 일대가 지난밤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시가 요청한 곳은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을 비롯한 7개 자치구다. 시는 강남구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미달할 경우 동 단위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개포1동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7개 자치구에서 발생한 피해는 1만9627건, 재산 피해액은 약 940억원에 달한다. 수해로 인한 이재민은 3700여 명이다. 자치구별로 관악구가 5653건, 219억원으로 피해 건수와 액수 모두 가장 많았다. 강남구는 316건, 19억원으로 7개 구중 가장 적은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수해 복구비용 중 지방비의 50~80%가 국비로 지원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구호와 복구를 위한 선제조치를 통해 피해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수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서울시도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 빨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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