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환전 100달러서 위조지폐 7장 발견…경찰 수사 착수

"현금 안 썼다"…환전 은행 고소
은행 측 "있을 수 없는 일"

↑ 환율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부산 한 은행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환전한 미화 100달러 가운데 위조지폐가 7장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16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A 씨를 통화위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캄보디아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6월 말쯤 부산의 한 은행을 찾아 미화를 한화로 바꾸는 환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한 은행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팀 감정 결과 위조지폐로 확인돼 A 씨가 입건됐습니다.

A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여행 전인 지난 3월 은행 지점 2곳에서 두 차례 미화 환전을 했고, 해외여행 당시에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환전한 현금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환전을 해준 은행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어떻게 시중에 유입됐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