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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예방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책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제도를 도입했다"며 오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국회자살예방대상 유공자를 공모 접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2020년 기준 1만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명이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에게 국회 차원에서 포상을 하는 것이다.
공모대상은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제도개선·연구·교육·홍보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반 시민이다.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 봉사활동이나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사람들, 또는 자살예방 홍보 및 언론보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언론인, 자살예방 활동 지원 우수 기업 등 민간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해당된다. 공무원의 경우 자살예방 정책 입안 및 대책 추진 성과가 우수한 이들이 포상 대상이다. 자살예방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민간단체(기관), 기업 등 단체 역시 단체상 공모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표창 61점과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 임세원상 및 민간단체 공로패 14점 등 총 75점을 생명존중·자살예방 유공자에게 수여
한편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회가 국민과 함께 생명존중·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법·제도를 개선하며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출범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국회의원 57명이 참여해 정책세미나와 지자체 정책 현황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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