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재단을 처음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주고 보증 수수료를 깎아주는 제도를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다.
16일 울산신보재단은 재단 보증서 대출이력이 없는 울산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내 생애 첫번째 맞춤형 특례 보증'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생애 초년기'와 '생애 중·장년기' 나눠 지원한다.
재단은 보증제도를 알지 못해 소외받았던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창업 초기 기업과 신혼부부 특별 지원을 통해 젊은층 인구 유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생애 초년기는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과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 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생애 중·장년기는 창업 7년 초과 소상공인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최근 창업 분위기를 감안해 과학기술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과 같은 기술 서비스업,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업은 보증한도를 우대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보건업, 사회복지, 환경정화 업종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례 보증은 경남은행과 하나은
김갑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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