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푸드테크에 기반한 외식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경상북도 외식·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연구보고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푸드 로봇이 주문을 받아 직접 조리하는 로봇키친에 대한 사례 연구가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외식업체의 조리와 주문, 배달, 포장, 결제 등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가 결합된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외식산업이 푸드테크 기반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고회에는 도청 관계자를 비롯해 포항시, 대구경북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부, 한국국제조리학교 관계자와 전문가, 그리고 민간기업인 뉴로메카, 폴라리스3D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푸드테크에 기반한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해 경쟁력 있는 혁신형 스타트업 육성과 외식업체 영업 환경개선,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외식과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외식업체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 지원 △외식과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 스타트업 인재 채용 지원을 추진한다. 외식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방 공간의 혁신, 요리 고도화, 메타버스활용 등을, R&D를 위해서는 특화 분야 R&D 추진, 푸드테크 R&D 인력 양성, 리빙랩을 활용한 R&D 기획을 추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결합되는 변화 속에서 외식 산업도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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