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측 현장 방문 "도 차원 지원책 조속히 마련할 것"
![]() |
↑ 성벽 일부가 붕괴된 남한산성 / 사진=연합뉴스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사적 57호인 남한산성 성곽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2일) 경기도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4분쯤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9 일대 성벽 15m, 높이 5m 정도가 붕괴됐습니다. 이는 이번 폭우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토사에 의한 것으로, 성벽 붕괴 지점은 동문과 장경사 사이 송암정 터 인근입니다.
![]() |
↑ 성벽 일부가 붕괴된 남한산성 / 사진=연합뉴스 |
이밖에도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탐방로 계단 등 시설과 수목이 다수 훼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유산센터는 탐방객 출입을 통제하고 피해 조사 및 긴급 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번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광주 남한산성 부근 산사태 현장을 긴급 방문했습니다.
현장 방문지인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했습니다.
염 의장은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현장상황을 점검한 뒤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검토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이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겠다"며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한편 광주시는 8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 누적 강우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643㎜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사명 2명, 부상 2명, 실종 2명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