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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세번째),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네번째)이 1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토마토 시설하우스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으로부터 현장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동서 방향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11일 새벽까지 경기도 광주의 강수량이 600mm가 넘는 등 115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농업부문에서도 가축폐사,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 등 많은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피해복구와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은 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최대 1000억원 한도 지원(피해농업인에 대한 수해복구 물품, 방제약제 지원 등에 활용) ▲병해충 방제 지원(약제 무상공급, 방제기 운영비용 무상지원 등) 및 농기계 무상수리▲피해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품위저하 등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에 대한 위약금 면제 등) ▲가축전염병 예방(긴급방역, 가축진료 실시) 및 침수 축산시설 점검활동(침수시설 전기 안전전검, 농협사료 무상지원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피해농가를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농협상호금융은 농축협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대출 ▲농협은행 신규대출 1억원, 기업대출 5억원 한도 최대 1.6% 금리우대 및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납부유예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 보험료 납입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농업인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침수농가 대상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통한 복구 지원 ▲피해농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범농협 피해복구 일손돕기 및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행복나눔이) 등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
국회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은 "정성껏 일군 농장에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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