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 등이 보도된 뒤 처음으로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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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 재판관은 오늘(12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근하며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았지만 굳은 표정으로 말 없이 들어갔습니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사업가 A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식사와 골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날 이후 만난 적도 없고 내막도 모른다"며
이 재판관은 의혹이 불거진 뒤, 사흘 간 휴가를 냈고 이어 코로나19에 확진돼 어제(11일)까지 자가격리 상태였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 재판관을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