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전북 군산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북과 충청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닷새째 이어진 폭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고,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 낮부터 다시 '무더위'…다음 주 또 물폭탄
비구름은 오늘 오전까지 호남권에 최고 60mm 이상의 비를 쏟은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이고, 전국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하지만, 광복절 이후 새로운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내려오면서, 중부 지방에는 이번 보다 더 강한 빗줄기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수해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발언 논란
국민의힘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이 사진이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있을 수 없는 망발"이라며 맹공했습니다.
▶ "사드 협의 대상 아냐"…"부적절한 압박"
대통령실이 사드 문제는 안보 주권 사항으로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중국의 사드 관련 '3불 1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달 말쯤 상주 사드 기지 정상화도 강조했는데, 미국은 사드가 한국의 자위적 방위권이라며 이를 포기하라는 중국의 압력이나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검수완박' 무력화…야 "국회와 전면전"
이른바 '검수완박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법무부가 공직자 범죄와 선거 범죄 등을 검찰에 계속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사실상 검수완박을 무력화한 것으로 야당은 국회와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 '광복절 특사' 오늘 발표…MB 제외될 듯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늘 발표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명단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을 제외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포함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