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는 멈췄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국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은 이재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재난으로 막막하기만 한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들이 이어졌는데요.
조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물에 잠긴 가재도구들과 쓰레기가 가득한 거리 사이로 52사단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장병들이 치운 쓰레기로 트럭은 꽉 찼고 장병들의 옷은 이미 땀으로 흥건합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군인 장병들 역시 나서 복구작업을 펼쳤습니다."
115년 만의 폭우로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이재민들에게는 그나마 큰 위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고석자 / 서울 상도동
- "정말 감사하죠. 정당에서 나와가지고 그거 해봐야 뭐. 장병 아저씨들이 너무 고생을 하시는 거야. 어떻게 이렇게 나오셨나 진짜 정말 고마운…."
국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텐트와 담요,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도 피해로 막막한 이재민들에게 속속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이재민 지원단체 관계자
- "구호물품들이 지금 속속 나가고 있습니다. 시군구 지자체와 협의해서 필요한 물품을 제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내 일처럼 나서는 따뜻한 온정과 도움이 이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