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짙은 안개가 이어지겠고 날씨도 추워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후 들어 서해안과 내륙지방의 안개가 더욱 짙어지면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오후 한때 가시거리가 50미터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00미터 이상 확보되면서 출발과 도착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에 지연됐던 항공기들이 많아 출발은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23시까지 지연된 항공기들이 출발하겠지만 23시를 넘어서면 모든 항공 운항은 중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총 159편이 결항했습니다.
지방공항도 사정이 좋지 않아 제주와 김해, 여수, 광주 등에서도 수십 편의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인천공항도 현재는 정상 운항에 들어갔지만, 오늘 하루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도착 편의 경우 결항 18편에 74편이 지연되고 있으며, 제주공항이나 김해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린 비행기도 16편이나 됐습니다.
또, 출발 편은 오전 10시50분 상하이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등 17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110편의 비행기가 제때 이륙하지 못하고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오늘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일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해 모레는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물면서 춥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7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부터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은 금요일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도 짙은 안개로 인해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은 결항과 지연 여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