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일) 발표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은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 대통령도 "지금은 국가와 당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민생 사범 위주로 사면이 이뤄지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치인은 일괄 배제됐는데, 20%대를 기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까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친이계 좌장으로 꼽히는 이재오 상임고문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사면 안 해도 괜찮다"며 "특사 배제에 대해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는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안양 교도소에서 수감 중 지난 6월 당뇨 등 건강상태 악화로 3개월 간 형집행정지를 받아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