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청과 경기 남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 37곳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인명 피해도 사망 11명, 실종 8명으로 늘었습니다.
▶ 내일까지 최고 200mm↑…출근길 불편 우려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면서 시간당 30~50mm의 폭우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충청과 전북에는 최고 200mm의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다시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은 오늘도 주요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 윤 "국민께 죄송"…'재난지역 선포' 촉구
이틀째 수해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여야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이준석 '전면전' 돌입…'사법리스크' 충돌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전면전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 중인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 미 소비자물가 8.5%↑…"인플레 완화 징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 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