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뚫고 왔더니 사라졌다"…車 번호판도 떨어뜨린 폭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자동차 번호판이 '실종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거센 빗줄기가 내리친 8일과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폭우로 차량 번호판이 사라졌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차량 사진을 올리며 "비 뚫고 왔다가 주차하고 뭔가 이상해서 보니 번호판이 없어졌다. 어쩌냐"라고 적었다. 이어 "재발급하러 갈 때 차 없이 가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다른 누리꾼도 번호판이 사라진 차량의 사진,길거리에 떨어진 자동차 번호판 등을 찍어 공유했다. 이들이 올린 사진 속 차량은 대부분 앞 번호판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가 얼마나 심하게 내렸으면 번호판까지 떨어뜨리는가", "번호판이 떨어지려하는 차들을 가끔 보긴 했다", "빨리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량 번호판 분실 시 경찰서 또는 파출소에 분실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신고를 마친 뒤 신고 접수증을 받아 거주지 구청을 방문해 교체 신청한 뒤 새 번호판을 부여받아 변경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