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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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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빌딩은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남에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청남빌딩이다. 이 빌딩이 '강남 물폭탄'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방수문 때문이다.
지난 2011년 폭우 당시에도 청남빌딩은 방수문 덕에 버틸 수 있었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청남빌딩이 화제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급속도로 확산했다.
실제 지난 8일과 2011년 호우 당시 청남빌딩 사진을 보면 주변에 물이 사람 허리까지 차오르고 있지만 이 빌딩만큼은 평화롭다.
빌딩 방수문이 침수를 막고 있는 것이다.
사진 속 우산을 쓰고 침수 피해 현장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1년 당시 길이 10m, 높이 1.6m 였던 방수문은 2013년 보수 공사로 한 층 높아졌단다.
성인 남성 키보다 훌쩍 높아 2m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강남 지역 집중 호우'에도 청남빌딩만큼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의 반응도 재밌다.
이 사진 등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견지명이 있었네" "노아의 방주 급" "신기하다"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충청권 많은 곳 30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이틀간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에는 20∼80㎜의 비가 오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남부·산지와 서해5도에는 11일에만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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