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로 잠수교 수위가 9m를 넘겼습니다.
수도권 일부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잠수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잠수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여전히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63m였는데 지금은 9.62m에 달하면서 약 1m가량 수위가 늘어난 겁니다.
현재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한강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 대곡교, 경기 광주 경안교, 포천 영평교, 강원 원주시 문막교 그리고 홍천군 홍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중랑교와 오금교 또한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인근 주민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질문2 】
한강 상류 지역 댐 상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팔당댐 방류랑이 초당 1만 4천 톤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청평댐도 초당 8,500톤가량 쏟아내는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은 계속해서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도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2,500톤을 방류할 예정이었는데 수문 개방은 오늘(10일)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남한강 충주댐도 모든 수문을 열고 초당 2천 톤 넘게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 충주댐 수문 개방도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북한 접경지역에 있어 북한의 방류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임진강 군남댐 역시 모든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