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에 쏟아진 115년 만의 최악의 폭우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에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61개 시·군에서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 수도권 곳곳 통제…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수도권은 어제 퇴근길에도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서울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잠수교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 충청·강원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350mm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밤사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폭우는 아침이 되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경기 남부와 충청권, 강원 중남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최대 3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 "가처분 신청"
국민의힘이 전국위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자동으로 해임된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 한-중 외교장관 회담…'칩4·사드' 입장차
취임 후 첫 방중길에 오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예정보다 2시간 더 긴 5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칩4 참여와 사드 문제 등 일부 사안에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