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만에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에 집중된 폭우로 지하철이 멈추고 도로가 끊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신림동의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하는 등 사망 8명에 실종 7명, 이재민도 수백 명이 발생했습니다.
▶ 도로 통제 퇴근길 혼잡…홍수·산사태 경보
폭우로 끊겼던 지하철 9호선 운행이 재개됐지만,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과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도 혼잡이 빚어졌습니다.수도권과 강원 지역엔 홍수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 모레까지 350mm 더 온다…남부 폭염 기승
어제 수도권에 최대 400mm의 기록적인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은 모레까지 최대 350mm의 비를 더 뿌린 뒤 차츰 남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구 등 남부 지방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다 금요일(12일)부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 "가처분 신청"
오늘 국민의힘 전국위에서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식적으로 비대위 체제가 닻을 올렸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자동해임된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 이재명 "'기소 시 직무정지' 야당 침탈 루트"
당권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당직자 규정을 담은 당헌 개정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런 규정이 "정부·여당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며 '이재명 방탄용'이란 지적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 재감염률 5%대 급증…확진자 15만 명 육박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7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가 2만 8천여 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5.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1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