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수도권 기업 3곳 유치

마이셀, 프레시원, 리뉴시스템을 비롯한 수도권 기업 3곳이 강원 원주시 문막반계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9일 강원도청에서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3곳은 각각 2024년 10월까지 문막산단 내 공장을 설립하고, 26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마이셀은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0년 창업한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이다. 이번에 11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우고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비건 가죽과 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육류 도매 기업 프레시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시장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심했다. 181억원을 투자하고 165명을 고용해 간편식, 양념육, 건조 저장육을 생산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동에 본사를 둔 방수자재 전문기업 리뉴시스템은 215억원을 투자해 신규 설비를 갖추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리뉴시스템 주력 제품인 완전 방수 '터보실'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공공시설 건축토목 현장에 시공됐고, 해외 27여개국에 수출됐다.
윤인재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기업 3곳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