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00여 곳,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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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스타필드 코엑스몰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중부지방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서울의 대형 쇼핑몰과 편의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9일) 업계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IFC몰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쇼핑몰 안으로 빗물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IFC몰 관계자는 오늘 "전날 바로 원인을 파악해 밤새 복구를 완료했다"며 "현재는 정상 영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도 실내 별마당도서관과 스타벅스 매장 앞쪽 천장에 물이 새 도서들이 물에 젖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세계 프라퍼티 측은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고 현재 복구가 이뤄져 정상 영업 중"이라며 "별마당도서관의 일부 책 중 물에 젖은 책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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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잠긴 별마당도서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편의점들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약 200여 개의 CU 점포가 침수와 누수, 정전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 현재 이 중 7개 점은 아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강남구·서초구·동작구 등의 GS25 매장 46곳, 세븐일레븐 매장 40여 곳에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본사가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 받을 전망입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도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침수로 배송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켓컬리·SSG닷컴·롯데온 등은 간밤 도로 침수, 통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 등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도로 통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배송이 어려웠던 곳은 고객에게 안내 후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SSG닷컴 관계자는 "서울 강남, 서초 등의 아파트에 접근이 불가능해 배송 중 차를 돌려 나왔고, 이후 접근이 가능해졌을 때 지연 배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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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온·마켓컬리 배송 공지 / 사진 = 연합뉴스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