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배달비 2만5000원까지 올랐지만…"배달기사들 고맙고 걱정돼"

8일 기록적인 폭우에 일부 지역 음식점의 배달비가 2만5000원까지 뛰어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비싼 배달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배달 기사들을 향해 "이런 날에도 배달해줘서 고맙다"며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어느 가게 배달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에 나온 한 음식점의 배달팁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배달팁은 무려 2만4800원. 평소 3000원을 받던 것과 비교했을 땐 8배가 넘는 수준이다.
음식값 수준에 달하는 배달비에도 누리꾼들은 "저 정도 받을 만하다", "돈도 돈이지만 배달기사들이 위험할까 봐 걱정된다", "이런 날씨에 배달시키는 손님도, 기사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시간 배달상황'이라며 폭우를 뚫고 배달하는 배달기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해당 사진 속 배달기사들은 허리 이상으로 차오른 물을 헤쳐 고객에게 배달 음식을 전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