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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호우 피해 상황 [사진 제공 = 경기도] |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 전역에 평균 230.7mm의 비가 내렸다. 여주에는 무려 398.5mm 폭우가 쏟아졌다.
이틀 간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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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군부대 담장이 집중호우에 무너져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날 오후 11시 40분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한 시민이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다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이날 오전 0시 59분 양평군 강상면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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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방면 하산운터널 입구 경사면 토사가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무너져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실종자 3명은 이날 새벽 발생했다. 화성시 정남면 산사태로 1명, 광주시 목현동 하천변에서 2명이 실종됐다. 목현동 실종자 2명은 70대 누나와 50대 남동생이다.
경기도는 "8일부터 내린 폭우로 연천에서 5세대 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성남·광명·파주에서 74세대 122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일부는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틀새 내린 폭우로 연천·양평 제방이 유실되고, 연천과 남양주에서 각각 1건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일반도로 21개소, 세월교 30개소, 둔치주차장 31개소, 하천변 산책로 25개소 등 131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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