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 뒷산서 빗물 흘러내려…주차된 차량들 침수

부천, 하루 동안 242.5mm의 비 내려

↑ 산에서 흘러내려 온 빗물에 침수된 주차 차량. / 사진=연합뉴스

폭우가 내린 부천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려 주차된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오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께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한 아파트 단지 뒷산에 많은 빗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후 산 밑 옹벽 앞에 주차된 차량 10대가량이 물에 잠겨 안내 방송을 들은 주민들이 밤늦게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평소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산에서 흘러내려 온 빗물에 침수된 주차 차량. / 사진=연합뉴스

제보자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산에서 물이 말 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었다"며 "동네가 고지대인 편이어서 이런 비 피해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242.5mm의 비가 내린 부천에서는 한 병원 건물의 지하가 침수돼 환자와 의료진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폭우로 약대오거리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