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출근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

↑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전날(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출근길 대란이 우려되자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긴급 조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9일) 각급 행정기관에 출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대중교통 기반 시설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되자 나온 조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 그리고 그 산하기관과 단체는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 기업·단체 또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토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민간 기업체도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검토해주시길 요청 드린다"며 "국민들도 소속 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한 뒤 출근길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