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한강유역과 각종 댐방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잠수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이 밝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제 뒤 잠수교는 다리가 있었는지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잠겨 있습니다.
불어난 물은 현재 표지판까지 가린 상황이고요, 횡단보도 신호등마저 잠기기 직전입니다.
이곳 잠수교 수위는 밤사이 계속 오르다가 약 1시간 전부터 9m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어젯(8일)밤 10시 20분 이후로 이곳 반포대로 잠수교 구간은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강유역을 비롯한 곳곳에는 홍수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도심지와 접하고 있는 각종 하천들도 언제든 범람 위험이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각종 댐들도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남한강 충주댐은 어제(8일) 오후 6시부로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상태이고요.
북한강 소양강댐도 홍수조절을 위해 오늘(9일) 낮 12시부터 마찬가지로 2년 만에 수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 접경지역에 위치한 임진강 군남댐 역시 13개 수문을 모두 열고 수위를 조절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 앞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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