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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7일 기상청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서해 5도에 100~200mm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300mm를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과 경북 북부, 강원 동해안엔 30~80㎜, 많은 곳엔 150㎜ 넘는 비가 퍼붓겠다. 전북 북부는 5~30㎜가량이다.
기상청은 몽골에 자리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와 내일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뜨겁고 습한 공기를 만나며 두터운 비구름을 동서 방향으로 발달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비구름이 지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상이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많은 비로 폭염은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일 최고 기온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상태다. 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내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9일 비가 그친 뒤 수요일인 10일부터도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0~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12일은 충청권과 전북에, 13일 오전엔 충청권에 비가 오겠으며, 15~16일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수가 예보된 지역도 비가 내리지 않거나 비가 그칠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이 높아지겠다"라며 "10~11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누적 5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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