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곡 사고 연이어 발생…'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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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경기 가평군의 한 계곡에서 부자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9시 30분쯤 가평군 북면 화악천 계곡에서 A(63)씨와 아들 B(30)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가족과 함께 이 계곡에 놀러왔다가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졌고, 이를 본 아들 B씨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변 지형과 급류 등으로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어제(4일) 오전 8시 40분쯤에는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법수치 계곡에서 캠핑 중이던 C씨(41)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한 계곡에서도 오전 7시 29분쯤 지인들과 함께 인근 펜션으로 휴가를 왔다가 3m 깊이의 계곡에 빠져 있는 D씨(36)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