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했는데 경찰 대응 마음에 안 들어 방화"
![]() |
↑ 경남 진해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경남 진해경찰서 입구에 불을 지른 혐의로 한 고교생이 입건됐습니다.
경찰서에 따르면 고교 2학년생 A(17)군은 어제(4일) 오전 5시 47분쯤 창원시 진해경찰서 1층 현관 출입구와 화단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방화미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라이터와 주유소에서 구매한 2L짜리 휘발유를 가지고 경찰서를 찾았고, 현관문이 잠겨 있어 경찰서 입구에 불을 냈습니
건물 안에는 당직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A군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는 거리에 학교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고 신고했지만 경찰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군의 부모를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