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차량 종로구 빌딩에 돌진…"주차하려다 실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출입문 문틀 하나가 부서져

↑ 종로구 이마빌딩에 충돌한 미국 대사관 차량. /사진=연합뉴스

어제 오후 3시 30분께 주한 미국대사관 차량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후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출입문 문틀 하나가 부서져 떨어지고 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빌딩 측에 따르면 이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한국인 남성이며, 건물 앞에 주차하려다 단순 실수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빌딩 관계자는 "눈으로 보기에도 음주 등의 이유가 아니라 실수로 난 사고였다"며 "건물 수리 비용은 운전자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어 경찰에 따로 신고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찰 및 관할 소방서 관계자는 해당 사고 관련 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SNS에 사고 사진을 공유하며 "근처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뛰어나왔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날 사고에 대해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대사관 소속 차량이 기계 결함으로 인해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다친 사람은 없다"며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고,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