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車에 날아든 50cm 쇳덩이…범인 잡은 단서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알루미늄 폼이 승용차의 앞유리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날아든 날벼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알루미늄 폼이 차량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조수석 방향을 향해 비스듬히 꽂혀 있다.
글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 위 화물차에 적대돼있다 떨어진 가로 약 50cm, 세로 약 20cm 길이의 알루미늄 폼이 한 차량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가던 차량이 지나가면서 튀어 올랐고 피해를 당한 차량에 떨어지며 박혔다.
경찰은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보고 피의자 검거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장소는 CCTV 미설치구역이었다. 별 다른 증거가 없던 중 경찰은 알루미늄 폼에 붙어있던 작은 스티커를 발견했다.
경찰청은 "전국을 수소문한 끝에 관련 업체를 특정했다"며 "단서를 통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