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각 도시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을 찾아 K팝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들이 서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에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호찌민 중심가에 위치한 한 공연장.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모인 한류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서울을 알리는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K팝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시 관광 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뷰티와 패션, K팝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2천 명이 넘은 한류팬들이 참가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미니 패션쇼.
한국 의상을 입은 모델이 거닐고, 대형 스크린엔 서울의 관광 명소가 나타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서울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코로나 2년 동안 서울을 방문 못 하셨을 텐데, 그동안에 생겨난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방문하셔서 많이 즐겨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K팝 공연이 시작되자 한류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다른 한 손으론 동영상을 찍으며 공연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짱 / 베트남 관람객
-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그래서 한국 문화나 K팝을 베트남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니까 매우 좋았습니다."
세계 각 도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다시 시작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미국과 유럽도 방문해 아름다운 서울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베트남 호찌민)
- "서울시는 케이팝과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며 코로나19로 닫혔던 관광 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