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 마카오 3개국 관광객에 대해 8월 한 달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 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이 확정됐다. 일본(연 327만명)은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비중이 중국에 이어 2위였다. 대만(126만명)과 마카오(5만명)은 각각 3위, 23위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이들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5일 간 전기차 경주대회,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리는 가운데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 발급에 3~4주나 걸려 관광객 유치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시는 무비자 입국 재개로 한국 방문과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돼 서울 방문객 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도(K-ETA)가 시행돼 비자가 필요 없어도 출발 72시간 전에 K-ETA를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시는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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