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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청사 [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
3일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오는 9일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78석씩 동일하게 차지했다. 절묘하게 여야 동수 의회 구도가 만들어져 협치의 정신이 요구됐지만 양당은 지난달 12일 첫 임시회부터 의장단 선출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가며 한달 넘게 파행을 거듭해왔다. 이로 인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원구성을 못한 광역의회란 꼬리표가 붙었다.
양당 정쟁에 지난달 경기도가 제출한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뒷전으로 밀리고, 이 와중에도 경기도의원들은 7월 세비 555만원을 꼬박 챙긴 것으로 확인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세비 반환 운동' 움직임이 벌어지기도 했다.
곽 의원은 "원구성 지연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공정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양해해 달라"고 했다.
곽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제대로 다뤄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양당 대표의원과의 공식회동, 여야정협의체 직접 참여(현재는 경제부지사가 참여), 경제부지사 업무 재조정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특히 곽 의원은 경제부지사 업무 재조정 제안과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지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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