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 오후 6시
■ 진 행 : 정광재 앵커
■ 출연자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주요 워딩>
조경태 "이준석, 아끼는 후배 정치인…이런 당 꼬라지 원하지 않을 것"
조경태 "대통령실·국민의힘, 초심 잃은 듯"
조경태 "국민의힘, 국민의 힘을 빼는 정당되지 않았나…최대한 빨리 비대위 출범해야"
조경태 "당만 책임질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인적 쇄신 필요"
조경태 "비대위원장 요청 있으면 백척간두에 있는 당에 헌신할 것"
조경태 "당원들과 소통해 적절한 임기 정할 것"
<인터뷰 전문>
앵커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직접 전화 연결해서 조 의원이 생각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하는지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나와 계시죠?
조경태 : 안녕하십니까? 조경태입니다.
앵커 : 조 의원님 바쁜 시간에 감사합니다. 비대위 전환까지 여러 절차들을 겪어야 하겠습니다만 이번 주 안에 비대위 출범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예상하십니까?
조경태 : 저는 최대한 빨리 당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최대한 빨리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현재로서는 아마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여론 수렴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일부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반발해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 가처분 소송 같은 걸 내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 이런 부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경태 : 글쎄요, 이준석 대표도 제가 아끼는 후배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인데요. 그렇게 무리하게 당 꼬라지가 엉망이지 않습니까? 당의 지지율도 어떤 더불어민주당에 뒤처지기 시작했고 또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20%대로 내려앉은 상태에서 비상 상태로, 저는 초비상상태로 보고 있거든요.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무리한 그런 어떤 모습은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사실 국민의힘은 대선, 지방선거 연이어 승리하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지도 불과 80여 일밖에 되지 않는 상황인데 이렇게 당 지도부와의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이런 현실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어떤 원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보세요?
조경태 : 저는 윤석열 대통령실도 그렇고 지금 우리 국민의힘도 그렇고 초심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은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이미지가 국민께 힘을 주기 위해서, 희망을 주기 위해서 당명을 국민의힘이라고 짓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양 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하다 보니까 정신을 못 차리는 같아요. 지금은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힘을 빼는 그런 정당, 국민에게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주고 있는 그런 정당으로 지금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국민들로 그렇고 당원들도 그렇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조 의원님은 이번에 당 지도부 개편과 함께 이 부분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에서도 책임지는 모습이 있어야 주장을 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궁금합니다.
조경태 : 그렇습니다. 지금은 사실은 출범한 지 100일도 되지 않았는데 그냥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 지지율 역시도 지금 민주당이 뒤처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게 상당히 좀 우려스러운 정도로 참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나 당에만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대통령실에 있는 여러 관계자 역시도 저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어져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아울러서 정부의 관계자 중에서 국민들께 빈축을 사고 있는 내각의 인사가 있다면 과감하게 기회에 인적 쇄신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조 의원님, 지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계시잖아요. 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구가 올 경우에 수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조경태 : 지금은 당이 백척간두에 있는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선당후사 하는 마음으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께 헌신할 그런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을 다시 지지율을 다시 회복시키는 역할을 저에게 그 소임을 맡긴다면 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 이런 구체적인 결심이 서셨다면 임기는 어느 정도로 또 어떤 문제들을 주로 다루실 건지에 대한 복안도 갖고 계신가요?
조경태 : 임기는 개인적으로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적절한 정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사실은 제 개인적으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너무 길어지는 것도 저는 크게 좋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당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냄으로써 저는 정상적인 지도부,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하기를 바라고요. 그전에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야 될 일은 당과 정부와 또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통해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는 집권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할 책무 중에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바쁘신 와중에 전화 통화 고맙습니다.
조경태 :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전화 통화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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