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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코로나19 현안보고에 출석해 "치명률이 델타 바이러스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병상 이용률의 심각한 위험수위가 계속되면 거리두기를 고려할 수 있다"며 "일률적 거리두기보다는 감염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백 청장은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국가 주도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 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 상황에서는 유효성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아울러 개량백신 도입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점에서 4차접종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1789명 늘어 누적 1993만2439명이 됐다. 최
방역당국은 이달 중 일일 확진자가 10만명 이상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560∼2000여명, 사망자는 하루 120∼14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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