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기준이 정의와 상식, 참 괜찮은 직업"
한동훈 법무장관이 신임 검사들에게 1932년 올림픽 챔피언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 선수의 영상을 보여주며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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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법무부 |
한 장관은 1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직업인으로서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 잘 없다"며 "그게 제가 일하면서 이 직업이 참 괜찮은 직업이네 하고 생각했던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영상을 언급하며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검사는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앞으로 월급받아 일할 사람들이다. 여러분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처음 임관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바빴다. 그런데 걱정은 하지 마라.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는 늘 다정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분은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자리, 제가 검사가 되었을때 정말 기뻐하셨고 그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던게 기억난다"며 "오늘 함께 해주신 가족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