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을 시작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기반을 다지지 못한 청년들에겐 주거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일 텐데요.
경기도 수원시와 LH가 주거 취약 청년들에게 사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 공간을 지원하려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깨끗한 건물 안에는 남녀 3명씩 각각 생활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수원시와 LH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셰어하우스입니다.
청년들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 공간 지원 정책 중 하나로, 이밖에 주거 취약 청년에겐 역세권 비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청년 매입임대주택도 공급합니다.
▶ 인터뷰 : 김현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역세권 청년주택이 젊은 인재가 모여 배우고 탐구하고 소통하는 청년자립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LH는 청년주택 900여 호를 마련해 이 중에 30%를 수원시가 선정한 주거 취약 청년에게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주택 단지 안에 있는 매입임대상가와 커뮤니티실 또한 청년들의 자립공간으로 무상 지원됩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시장
- "(청년주택을) 주변 시세의 반값 비용, 50%로 저렴하게 수원 청년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입니다. 청년들 창업과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수원시는 이번 달부터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대상자와 셰어하우스 입주자를 차례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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