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기로 한 데 대해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해 학부모와 유치원 단체 등 수십 곳이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해 오늘(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에 나섭니다.
이들은 만 5세 초등 조기취학이 유아 발달에 맞지 않아 부적절하며 입시경쟁과 사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 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학부모와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녀 초등학교 입학으로 직장을 포기하는 부모가 많은 현실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성명을 통해 "유아에게 초등학교 책상에 앉아 40분씩 집중하라는 것은 폭력이고 국가가 행하는 아동학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학제개편안이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내놓은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표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