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AI 앵커와 쉬운 우리말로 순서입니다.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보는 시간이죠. 먼저 오늘 바꿔볼 단어와 관련된 김주하 AI 앵커의 뉴스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주하 AI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소통 방식으로 시작한 '도어스테핑'은 2개월 만에 용산 시대의 상징이자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혁근 앵커]
요즘 방송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죠.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간단하게 문답을 나누는 '도어스테핑'입니다.
영미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도어스텝은 집 앞에 있는 계단을 뜻합니다. 그래서 원래 도어스테핑은 기자들이 사전 동의 없이 중요 인물의 집 문 앞에서 계속 진을 치고 취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넓은 의미에선 꼭 집 앞이 아니더라도 출근길 사무실 입구 등 중요장소에서 취재원을 기다리는 것도 포함되죠.
그런데 사실 용어 자체가 외래어라 생소하고 조금 어렵죠? 문체부가 최근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도어스테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대체할 단어로는 '출근길 문답'과 '약식 문답'이 있었는데 그중에 '출근길 문답'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이왕이면 올바른 의미의 우리말을 쓰는 것이 더 좋겠죠. 김주하 AI 앵커의 목소리로 뉴스를 다시 한번 들어볼까요?
[김주하 AI 앵커]
네, 아름다운 우리말을 써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소통 방식으로 시작한 '출근길 문답'은 2개월 만에 용산 시대의 상징이자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혁근 앵커]
네,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기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으로 표현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쉬운 우리말로였습니다.